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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이 되고도 벌써 4일이 지나서 5일이 되었다..!!!

2022년은 나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하는 한 해였다
2020년 초에 짧막한 계약직을 시작으로(이후 내가 정규직 요청 거절)
2021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정말 부단히도 달렸다

알고리즘 공부/스터디, 스프링 스터디, 팀 프로젝트, 공채/인턴/상시 모집 지원 등등...
이 모든게 두 권의 노트에 담겨 있고, 채워 나가는 중이다(하트)

2022: 2021~2022 / 2023: 시작

약간 때를 거슬러 올라가 2021년도 취준때부터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
아래 내용이 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학생 후배들 과제 도와줬던 것 같다
요즘은 파이썬부터 배우고 C를 배워서 포인터를 모르거나 헷갈려하더라. 안헷갈려하는 친구들도 있는것 같지만..
나름 C수업은 A+를 받았기도 하고 3, 4학년후배들을 이끌고 모던자바 스터디장을 했던 사람으로써
어떻게 모르는 사람을 가르쳐야 쉽게 이해하는지 대강 알고 있다
비유, 즉 Metaphor를 이용하면 된다

Metaphor
대학생 과제 도와주던 취준생 시절(2021)

그리고 알고리즘도 잘하는건 아니었지만.. 백준, 릿코드, 프로그래머스 가리지 않고 풀었던 것 같다
어떤 플랫폼으로 문제가 출제 되더라도 환경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재귀, DP... 으악 넘 어려워

재귀는 넘 어려워

그리고 팀 프로젝트도 했었다

팀 프로젝트 기능

추가로 토비 스프링 스터디도 했었더랬다...ㅎ
아.. 나 비유 좋아하네?

왜 이런식으로...후 과거의 나 미쳤습니까 휴먼..?
그리고 팀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던 2021년 6월을 끝으로
매월 15만원 내외를 써가며 알고리즘, 인강, 스터디, 공채준비를 했다
공채나 인턴에는 아쉽게도 떨어졌거나 만족할 만한 회사에 합격하진 못했다
그래서 2021년 연말(10~12월)에는 원티드와 기타 등등을 통해서 회사에 지원을 엄청 했다
채용 홈페이지에서 직접 포트폴리오(난 노션 PDF나 링크 첨부를 썼다)를 제출하기도 했고, 다른 채용 플랫폼(잡코리아, 잡플래닛, 인크루트, 프로그래머스 등...)을 이용하기도 했고, 공채도 지원을 많이 했었다
아마 어림짐작으로 140군데는 넣어봤지 않나 싶다
강남 길바닥에 작은 빌라들 사이에 있는 오피스텔에 회사간판 붙여놓은 초 IT 소기업도, 블록체인 거래소, 밀키트 관련 회사, PHP회사, 보안회사부터... 비대면 라이브코테부터 해서 신입이 넣을 수 있는 초 소기업부터 그래도 이름있는 대기업이나 D시리즈 이상의 유니콘기업까지..
카xx뱅x, 네xx Maps인턴 등등... 최종 면접에서는 떨어졌지만.. 나를 엄청 치켜세워주거나 열정하나만 봤던 파견 보낼것같은 기업부터, 와 여기 오면 좋겠다 싶은 회사들까지 다 봤던 것 같다
12월쯤에는 보통 7일, 1주에 코테2일, 대면면접 2개, 비대면면접1개 정도가 잡힐정도로 너무 힘들었고 열심히 했다
그러다가 1월에 5개의 회사가 거의 시간차로 붙었는데.. 정신적 압박으로 괜찮을것같다고 생각한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다
면접을 금요일에 봤는데 월요일에 바로 출근한다고 했다...ㅎㅎ

SpringBoot, SpringMVC, Mybatis, JPA, WebClient, WebFlux,
Gitlab, ArgoCD, k8s, harbor, EFK, React 등의 기술스택을 쓰는 신생 연구소였다
회사 규모는 직원수가 3자리수정도 되는 큰 중소기업이었다
원래 오프라인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추가로 온라인 사업을 위해 신설된 IT부설이었다

내가 주로 했던 것은 신 사업들(SI)과 함께 기존 코드 QA/디버깅/리팩토링 작업(SM)이었다
인프라가 방대한 회사였기에 인프라와 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배운것을 토대로 동기들한테 프레젠테이션도 했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GtoB, BtoB를 하며 정부과제사업을 하는 회사이기도 했고, 순수 IT기업이 아니다 보니깐 외부업체와 협업을 하거나 레거시코드가 정말 많았고 새벽까지 야근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결국... ㅎ 이직을 결심하게 된다

7월에 큰 맘을 품고 이직을 해서 퇴사와 함께 두 번째 직장으로 가게 되었다
그 와중에 서류와 과제 전형을 통과 후 최종 면접이 있다는 소식에.. 현재 직장보다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면접참여를 거절하기도 했었다
정말 과제는 열심히 했었는데 말이지...ㅎ
근데.. 웃긴게 면접을 거절한 회사는 SeriesB이고, 현재 회사는 0[입사당시]->Seed->Pre-A이다
하지만 난 내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고, 현재 회사의 기술스택들을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2022년 현재 회사에서는 풀스택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다
안써본 MongoDB/Aggregation.. Spring Data MongoDB, TypeScript / Angular14, SCSS etc..
정말 안해본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앵귤러는 sass/html/ts 3개의 파일이 하나의 캡슐 컴포넌트로 묶여있다
그리고 공식문서에 있는 Material UI를 커스터마이징 할 일이 매우 많았다

프론트엔드가 모듈러연산해야지

중첩테이블에 데이터를 보여줘야 하는 경우라던지(모듈러 연산이 필요하기도 했었음->나중에는 바꿈)...
그리고 백엔드 작업도 재밌었다

Aggregation PipeLine을 만드는 건 재밌다
위의 메모는 그냥 적은거니 최적화에 안맞는 파이프라인 명령어라고 태클은 노노..!
그리고 내가 한번도 개발을 할 줄 몰랐던 도메인 영역의 회사를 오게 되어서 공책에 스키마까지 적어가며
중요한 Collection(RDB에선 테이블) 스키마 까지 외웠다

스키~ 확 마

내가 입사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서비스가 오픈했고, 커밋에 이름 몇자 올릴까 전전긍긍했던 입사한지 반년이 넘은 7개월 시점,
나는 그래도 현재 우리 회사 서비스의 35%정도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포함해서 동작하는 기능을 만들었다
Dev, Staging, Prod로 넘기기전에 QA까지 최소 수십번 하며, 백엔드 req/res와 프론트 validation까지 한다(그래도 실수는 있다..)

그리고 현재는 Pre-A인 회사를 내가 이 회사에 다니는 나의 실력과 함께 성장하고픈 마음이 있다(..믿어도 되나..?)
기억보단 기록을 블로그를 운영하는 jojoldu님(이동욱님)을 MongoDB Seoul 2022 Conference 연사에서 처음 뵙고(인사는 못했지만)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는데, 어떤 유튜브에서 본인만의 성장스토리를 그리고 싶어서 더 큰 회사에서 퇴사와 작은 회사로의 이직을 결심하셨다고 했다
나는 그 경우는 아니지만, 부족한 주니어 개발자로써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작은 회사에 있는 만큼, 자유도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
Front, Back, Test, QA, CI/CD, DB, Infra
다 하고 있고, 해볼 수 있다

현재는 Infra, Network, System,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들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당연한 고민이다. 하지만 주니어잖아..^^?

백오피스를 구축하다보면 문서화 API(Excel, PDF), 회원가입을 하려면 이메일, 문자 API 등을 만들어야하고 이 분야에서 다양한 라이브러리와 소스들이 존재한다
회사의 리더급이 이거 써~ 하는게 아니라 나도 고민을 해야하는 부분이고 내가 직접 결정한 라이브러리로 결정된 적도 있다

요즘은 GCP와 Terraform, Dart/Flutter, Vue/React(취미)를 공부중이고
아직 배워야 할게 산더미다..(추가로 공개하지 못하는 공부내용들도 있구..ㅎ)
DB index/slow query 최적화나 프론트엔드나 IDE나 자바..코틀린, 다트 등 다른 언어도 너무 재밌다

그리고 개발공부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가족과의 시간, 운동(건강), 인맥(친구, 연애)도 매우매우 중요하다
혹시라도 내 글을 함께 보는 사람이 있다면 꼭 나를 아껴주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자
2023년 1월에 아버지가 폐암 3기 진단을 받으셨다... 글을 쓰는 시점에는 너무 복잡해서 잘 모르겠다
항상 기운찼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오늘 전화통화에선 힘 없고 아파하는 목소리였다
나와 같이 응원하고 기도해줬음 고맙겠다(어떤 종교이던, 어떤 신을 믿던)

2022년 회고록(~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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