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Web을 공부하는 학생, 취준생들에게... (feat. Spring)

어떤 Developer 개발자 방에서의 대화

A분: jsp 혐

 

나: 전 jsp쓰는 회사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서블릿 컨테이너부터 jsp, 스프링, 스프링부트 순으로 공부했었는데
현재처럼 server, client side로 분리된게 XMLHttpRequest가 나오면서 부터였어요 페이지를 전체깜빡임에서 부분리프레시만 가능하게하는 기능이 나온거죠. 이후에 ajax라는 이름을 갖게 됐죠.
이때는 JSP(java servlet page), ASP(Active Server Pages), PHP등이 힘을 얻었어요
그리고 이후에 AngularJS로 출현으로 CSR이 도입되면서 client, server side의 구분이 명확해지며 이후에 React.js, Vue.js, Angular2가 나오게 됐어요.
어떤 기술의 출현으로 인해 Break Through가 발생해서 현대의 기술들이 나온거일뿐, 과거의 기술스택이 보기 안좋다고 '혐', '쉰내나요' 라고 표현하는건 자극적인 표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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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0명정도 있는 방에서 아직 대학생이신 분이 앞뒤없이 jsp 혐이라고 하셨기에, 내가 조금 진지한 어투로 특정 기술에 대해서 혐오보다는 왜 현재 기술이 나오게 됐는지 이해했으면 좋겠고 과거의 기술들을 욕할거라면 많은 사람들이 있는 방이기에 soft하게 풀어서 말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생각해봤는데, 나도 첫 회사에서 JSP를 많이 쓰진 않았지만 이전 프로젝트에서 Mybatis, JSP와 전자정부프레임워크의 흔적을 본 적이 있었다. 이후에 이직하면서 거친 회사에서는 springboot(java/kotlin) + spring data JPA/spring data mongodb + angular/react/vue의 조합으로 개발을 했었다.

 

변화하지 않으려는 회사, 옛 것을 고집하는 회사를 바라볼때는 일단 "왜 그럴까?"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술스택을 한꺼번에 바꿔버리면 중소기업 입장에서 유지보수와 채용에 대한 고민을 또 해야된다. 그리고 잘 유지되던 서비스의 예상치못한 장애를 생각하기도 해야한다.

 

더군다나 저 말을 하신 분은 직장인도 아니고 학생이었다....ㅠ 이 점이 안타까웠다.

React나 Vue를 보다가 JSP를 보면 페이지 안에 <% %> 의 서버 처리 부분도 있고, 페이지를 처리하는 부분도 있으며 jstl 문법도 존재하고 javascript도 한꺼번에 쓰이는 것을 보면 답답할 수 있다.

근데 어쩌랴, 이게 1999년 JSP가 발표된 이후부터 2010년 초중반까지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기술트렌드였는데..

나도 중학생 당시 비트컴퓨터 학원에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Java와 JSP를 배운 기억이 있다.

 

난 이제 막 웹 개발을 배우는 학생들이나, 취준생들이 Web 개발의 히스토리를 한번쯤은 관심가지고 봤으면 좋겠다.

굳이 서블릿이나 JSP, Spring, jQuery를 공부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우리가 쉽게 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국내외 선배 개발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앞에서 벌어지는 매직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으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몇가지 들어보면

1) 백엔드에서 일어나는 일 - @Transactional

이 어노테이션으로 인해서 예전에 JDBC Template을 쓸때 db와 커넥션을 맺고, 쿼리를 실행하고, 커밋하고, 에러나면 롤백하고.. 이런 코드들이 자동으로 메서드 앞뒤로 들어가게 되었다.

 

2) 프론트에서 일어나는 일 - React Hook

단방향 모델인 React에서는 정적 html과 동적 javascript의 동기화를 위해 Hook을 제공하는데, 이 hook이 없다면 javascript단에서 얼마나 많은 코드들(프로토타입, 오브젝트, 오브젝트 변화감지, 변화 적용...)이 필요한지 생각하기 어렵다.

 

현재 자신이 JPA를 사용한다고 Mybatis를 쓰는 개발자를 무시할 수도 없고, React를 사용한다고 jQuery를 쓰는 개발자를 무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강의 저자는 절대 아니고, 인프런에서 본 짧지만 정말 좋은 강의를 소개하고 포스팅을 끝내고자 한다.

나도 그냥 이동하는 전철에서, 버스에서 간단하게 1.5 배속으로 봤다.

강의시작에 9년차 개발자라고 말씀하시며 강의가 시작되었고, 2019년에도 질문글이 있는걸 보아

2024년 7월 지금은 14년차 개발자이신 것 같다.. 대단🥳

 

https://www.inflearn.com/course/java-4/dashboard

[지금 무료] Kevin의 알기 쉬운 Java 개발자 로드맵 이야기 강의 | Kevin - 인프런

 

목차는 아래와 같다.

 

그럼 이번 한주도 힘내서 시작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