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9월 말에서야 8월 2~3째 주에 있었던 원티드 프리온보딩 BE 챌린지 8월의 후기를 올려본다
숨가쁜 8월 달력
정말 꽉 차 있던 8월 달력..ㅠ 바뿌
수요일은 격주~3주 간격으로 아버지가 항암이 있으셔서 비워놨었다..!!(TMI)
원티드 프리온보딩 기간에도 모의면접 기반인 JScode의 Java 스터디도 진행했었다
여러모로 바밨기때문에 이제야 후기를 올려본다!
Wanted Pre-onboarding BE Challenge(August)
https://www.wanted.co.kr/events/pre_challenge_be_22
백엔드 세션이지만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와 서류 관리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2주간 총 4회, 월/토 2번씩 해서 있는 온라인 세션이었다
사전과제가 Kotlin/Spring Boot라는게 마음에 들었고
1. 포트폴리오/이력서 작성법 -> 코드리뷰
2. 코드리뷰 -> 포트폴리오/이력서 작성법
3. 프로젝트 관리
4. 이력서/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첨삭
이런 과정으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동안 [코드작성->코드리뷰] 끝. 이런 과정만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알짜배기로 취업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함께 다뤄보고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신청하게 됐다
저는 다시보기로 11월말까지 다시 시청할 수 있도록 신청했지만, 저작권은 원티드에 있어서 모든 내용을 공유드릴 수 없는 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__)
사전과제
사전과제는 readme만 있는 어떤 프로젝트를 fork하거나 clone하거나.. 다시 만들거나 자기 마음대로 해서 기능완성을 하는 프로젝트였다
언어는 kotlin, 프레임웤은 springboot를 사용하는 것은 고정이었다
중복방지를 위해 DB락을 쓰던 분산락을 쓰던.. 카프카를 쓰던.. 비즈니스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은 자기가 마음대로 하는거였다
난 천천히 만들었는데..퀄리티는 잘 모르겟다..쿠쿠 대신에 kotest를 또 재밌게 사용해봤다ㅎㅎ
혼자하는 프로젝트지만 editorconfig로 표준을 맞추고, sdk맨으로 java버전도 통일시키고 docker-compose로 minio, redis, database을 띄우고 http request로 간단한 api 테스트 작성하고.. 의존성관리는 kts로 했다
10일동안 110커밋이면 조금 적은거라 생각한다
src
test
사실 새벽5시에 일어나서 프로젝트를 잠깐 손 볼 정도로 부지런하게 하긴 했다 >_<
이게 최선인 코드인지는 모르겠다.. fixture 관련 부분을 좀 더 다듬고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나중에 내 프로젝트 리뷰를 들으면서 알게됐는데 1회차의 232명 중 과제를 내신 분이 몇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일하게 BDD Style로 테스트코드를 작성한 사람은 나 혼자였다 헷-_-v
테스트 코드 스타일이 밥먹여주는건 아니지만 BDDSpec이 알아보기 좋은 것 같다
테스트 결과도 depth가 생겨서 쌈@뽕하게 나오기때문
1회차: 8/5(월) 20:00~23:00
이건 아마 도메인 주도 개발에 나온 내용이라 될 것 같다..ㅎ
1회차 참가자 170->232명
시작시점에는 170명정도가 들어와있다가, 세션이 끝날 때 쯤 보니 232명이나 들어와계셨었다
온라인에서 이정도 인원수면 엄청 많은건데..
나는 사전과제를 한 90%정도 완성해 갔었는데, 발표자님이 공유한 깃허브에 들어가니까 나 포함 한...7분? 빼고는 제대로 프로젝트가 완성된 분이 없으셨.....
어쨌든 1회차에서는 사전과제에 대한 공지사항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얘기, 설계방법/객체지향, 그리고 다른 분의 프로젝트를 들어가셔서 어떤 것이 문제인지 어떻게 개선할지 등을 라이브코딩으로 알려주셨다
일단 한 회차가 3시간인지라 발표자분도 엄청 힘들었을 것 같았다 중간에 10분 휴식빼고는 3시간을 내리 화면을 보여주면서 말해야하는 입장이니 말이다..ㄷㄷ
첫날에는 발표자분이 아는 지식을 쉽게 풀어주시긴 하셨는데.. 객체지향 설계원칙, why 객체지향이어야 하는지, DDD, 도메인 설계, 좋지 않은/좋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예시 등 꿀 정보를 많이 얻어갔다!!
2회차: 8/10(토) 10:00~13:00
온라인치고는 엄청 많은 참가자였지만,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가..? 아님 사전과제 마무리하러 가셨나.... 첫날에 너무 어려운 주제들이었나 모르겠지만 200명대에서 100명가까이 줄은건 아쉬웠다(뭐 내가 아쉬운건 아니지만!)
아마 현재 대학생이거나 대학교때 짱짱한 스펙을 위해 활동을 이것저것 안해왔다면 이런 고민을 당연히 할법하다
학교밖으로 유형, 실속 유형 등 대학생때 어떤 유형이었는지에 따라 대외활동/학점/실무/프로젝트 등이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도 잘 못지키는 어려운 말이다
이력서 구성에 대한 이야기..
다른 분들의 이력서를 첨삭해주시는 모습
되게 디테일하고 중요한 포인트만 짚어주신다
어쩔때는 냉기가 도는 모습.. 이력서 첨삭을 해주실 때 어쩔때는 현재 세션에 참가하지 않은 분도 계셨는데 그럴때는 Fire한 모습을 보여주셨다ㅋㅋㅋㅋ 참가자들이 워워~ 하는 모습도 있었음
채팅중에 다른분의 고민에 내가 답하면서 소통하는 모습 쿠쿡
아래한글 포맷의 옛날 이력서부터, 원티드 이력서 양식, 노션 양식 등등 다양한 형태의 이력서/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등이 나왔고
발표자분은 하나하나 다 첨삭해주셨다
대부분 대학생, 신입, 2년차 미만의 개발자를 꿈꾸거나 신입에 가까운 주니어분들 이력서였다!
나도 제출하긴 했는데....제출 전에 개인정보 필터링을 해서 올리라고 했는데 아마 안했나..? 아님 경력이 조금 더 있어서 그런가..ㅠ 내껀 안나왔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도움이 많이 됐나보다
토요일 황금같은 주말에 아침10시부터 오후1시까지 3시간동안.. ㄷㄷ
배고프다고 말하시면서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신 발표자분께 다시한번 박수 짝짝
맨 마지막에는 120명이 계셨는데, 시작할때 124분에서 120명이 된걸 보면 적어도 120분은 취업과 이번 원티드 챌린지에 대해서 진심이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두나두요!!)
3회차: 8/12(월) 20:00~23:20
참가자가 100명대로 줄긴 했다. 아마 평균회귀의 법칙으로 인해.. 이 인원수가 true people인 것 같았다
계속 스터디를 하며 느끼는 점이긴한데, 무료가 그렇게 강제성이 없나...?싶다
취업이나 이직에 목말랐고, 자기가 듣고싶어서 신청한 컨텐츠였지만 100분이나 사라졌다는건 의아하긴 했다
3회차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 본인의 히스토리를 정리하는 순서(과정), 방법
- 내 서류가 면접관들한테 어떻게 읽혀질지 생각해보기
- 첨삭을 받을때 어떤 방식이 좋은 형태인지
- 면접 질문들을 나열, 숨겨진 뜻은 뭔지 의도를 파악해보기
- 포트폴리오 작성법
- 그리고 마지막으로 2회차때 못했던 다른분들의 이력서 첨삭시간
+ 실시간 채팅 질문&답변
퇴근하고 오셔서 쉬고싶으실텐데도 8시부터 11시 20분까지 무려 20분을 초과한 3시간 20분동안이나 준비했던 내용을 발표하고, 이력서 첨삭 해주고 실시간 질문 답변도 이어나갔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ㄷㄷ
이번에도 내 이력서는 없었는데.. 아마 개인정보 필터링을 안해서 첨삭리스트에 올라가지 않은거라고 생각한다..힝구
알았던 것들을 더 단단히하고, 모르는 것들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4회차: 8/17(토) 10:00~13:30
4일차가 되니 참가자 인원수가 더 줄었다. 80명으로 시작했다
뭐.. 할말하않이지만 이런 좋은 강연들을 놓치는 분들이 아쉽겠지, 내가 아쉬운건 아니니깐!
1~4회차를 계속 들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빵집ㅋㅋㅋㅋㅋㅋ
빵집이 뭔지는 말 안하겠슴..읍읍
말하면 발표자님한테 저 잡혀갈지도?
마지막시간은 사전과제를 위해 써보면 좋았을 자바or코틀린/스프링 기반의 기능들(보통은 어노테이션), 테스트 방법에 대한 것들
사전과제 코드리뷰
그리고 요청하거나 못해준 이력서 첨삭. 질의응답순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시간에도 무려 30분이나 초과하면서까지 열심히 해주신 발표자의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드린다
후기
2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회차당 3시간. 어쩔때는 3시간을 넘겨가면서까지 발표를 해주셨고, 덕분에 얻어간 게 많았다
나와 같이 함께 성장한 100명가량 분들께도 앞날에 무한한 꽃길만 있기를 바래본다
wanted가 이런 좋은 스터디(?) 또는 과정을 오픈하고 있는지 이번에 겪어보면서 처음 알았다
원티드로 취업만 해봤던....ㄷㄷ
이 프리온보딩 말고 인턴십도 있고, 디자인/FE분야도 있고 되게 다양하더라
한번 신청해보는걸 추천한다
현재는 10월 BE반에 docker/k8s/시스템 설계 과정이 올라와있던데
8월반 사전과제부터 해서 짧았지만 얻은게 많았기에 기대가 높아져서
나는 또 신청해버린 상태이다ㅋㅋ
[원티드한테 어떤 금전적 보상도 받지 않고 그냥 개인적인 후기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
나는 원티드 프리온보딩 BE 4회차 마지막 날인 8/17 전 날에도 모의면접을 시작하고... 당일에 혼공네트 스터디 마지막 정리를 했다
진짜 너무 바빴음..ㅠㅠㅠ
이렇게 바쁘게 진행한 만큼 나한테도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