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개발자 커리어 얘기만 나오면 항상 같은 패턴이었다.
"이직은 어떻게 준비해?", "코딩 테스트는 뭐부터 봐야 해?", "비전공자인데 뭘 얼마나 공부해야 해?"
질문은 쏟아지는데, 막상 하나로 정리된 답을 주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봉 앞자리를 바꾸는 개발자 기술 면접 노트를 읽고, "취준/이직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다면 무엇부터 할까?"에 대해 스스로 점검해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취업 또는 이직이 막막한 당신을 위한 맞춤서
이 책은 저자가 SI 업체에서 빅테크 기업으로 이직한 경험과 쿠팡, 카카오에서 면접관으로 활동하며 쌓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IT 기업 취업과 이직 전략을 상세하게 다룬다.
단순한 기술 나열이 아니라, 면접관의 시선과 지원자의 입장을 동시에 담은 전략서로서 서류 작성 팁부터 실제 면접 질문과 답변 사례, 필수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법까지 핵심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면접을 위한 책이 아니라, 개발자 커리어 설계부터 기술 면접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수 있게 해주는 실전 가이드라고 느꼈다.
특히 쿠팡, 카카오 등에서 실제로 면접관을 했던 저자의 관점이 녹아 있어서, 지원자 입장만 다루는 일반 면접 책과는 결이 다르다.
TMI) 이 책을 쓴 저자하고 판교에서 같이 비어챗을 진행했던 적이 있다. 여러명이서 모였는데 인생이야기도 해주셨다! 그런 실제로 아는 지인분의 책을 읽고 리뷰하게 되어서 더 기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추천 독자
- 개발자로의 길을 준비하는 학생, 일반인: 앞으로 미래에 개발자라는 직군을 꿈꾸고 있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개발과 면접의 전반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다
-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주니어 개발자: 커리어를 어떻게 설계하고,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려면 평소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 한 곳에 오래 머물렀던 개발자: 이직 준비의 전체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현재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다
- 개발자를 채용해야 하는 시니어/매니저: 지원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준비하는지, 역량 검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고할 수 있다
책의 주요 구성과 흐름
맨 처음 취업을 위한 기본 준비물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지원하려는 회사와 목표를 설정한 후, 회사 기본 정보와 나와 핏이 맞는지, 성장하는 회사인지 등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장 적절한 이직시즌, 경력직/신입을 뽑을 때 각각 중요하게 보는 것과 신중히 고민해야 할 채용 공고를 보는 눈을 키우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법,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방법 그리고 탈락 사례 등에 대해 들어본다.
(저자는 직접 면접관으로 여러번 참여했기에 더 공감이 갔다.)
이후에 자신의 커리어가 생긴다면 경력기술서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성장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내 부족한 점을 채우고 합격까지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리고 개발자라면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할 하드 스킬과 더불어 소프트 스킬이란 무엇인지 간략하게 정의하고
코딩 테스트 준비 방법에 대해 기본적인 것부터 꼭 필요한 것까지 알고 통과하기 위한 키 포인트도 알려준다.
코딩 테스트를 통과했다면? 다음은 기술면접이다! 기술면접을 대비하는 20년차 백엔드 개발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들에 대해 정말 중요한 것들을 들을 수 있다.
특히 K사에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하기 위한 성능 테스트/장애 처리/DB 개선/대용량 테이블의 처리 기법/분산처리를 위한 서버 확장과 아키텍처 개선/비동기 메시지 처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간략하게 배울 수 있다.
방법을 배웠다면?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에 대해서도 저자가 겪은 경험을 기반으로 들어볼 수 있다.
기술 면접 이후 다가올 면접에서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한 최선의 답변을 하는 것과 합격 이후 내가 이 회사에 적응하고 더 좋은 직원이 되기 위한 마인드셋 등을 배운다.
이제 일을 잘하는 직원이 되었다면? 처우 협상을 통해 내 몸값을 올리면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다 체득한 고수이다!
마지막으로 2025년 빠질 수 없는 AI 시대에서 개발자는 어떤 AI 도구를 어떻게 써야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서 뒤쳐지지 않을 수 있을까에 대하여 들어본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바로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들
책을 덮고나서 앞으로의 플랜을 세워봤다.
1. 이력서/경력기술서 전면 보완
- 단순 프로젝트와 업무 나열이 아니라, "회사와 직무 관점에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중심으로 다시 쓰기
2. 오픈소스, 스터디, 발표 등 나만의 커리어 자산 쌓기
- 책에서 제안하는 것처럼 깃허브, 스터디, 오픈소스, 발표 등을 통해 '연봉 협상용 스펙'이 아니라 장기적인 커리어 투자로 바라보기
3. 내가 원하는 면접의 '판' 먼저 깔기
- 이력서와 자기소개에 내가 잘 알고, 이야기 하고 싶은 기술과 도메인을 의도적으로 드러내서, 면접을 가능한 한 내가 유리한 토론장으로 만들어보기
결론
책 제목이 [연봉 앞자리를 바꾸는] 개발자 기술 면접 노트라고 해서 단순히 연봉을 올리는 방법/기술만 말하는 책이 아니라, 내 가치를 키우고 연봉은 당연히 따라오는 실력 있고 누구나 같이 일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게 만드는 방법을 말하는 책에 가깝다.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한 번 진지하게 점검해보고 싶다면, 그리고 면접관의 머릿속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봐야 한다.
나를 뽑는 면접관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지원자를 좋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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