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것을 배울 때는 Why와 Needs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말을 쓰는 것일 수도있다.
예전에 막연하게 알고리즘을 위해서 자료구조를 공부하던 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다.
자료구조를 공부하는것도 좋긴한데, 알고리즘을 먼저 배우라고
지금은 이 사람들의 말이 약간 이해가 간다. 이해가 가는 이유는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자료구조를 공부하게 되고, 덧붙여 백엔드 개발을 하면서 여러가지의 자료구조(자바로 치면 Collections)를 배우게 되는것 같다.
같은 의미로 알고리즘을 막 공부하다가 왜(Why) 이 자료구조가 쓰였는지 궁금해서 공부해야겠다고 느끼게 되었다(Needs)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 공부방법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
정말 배운것들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머리도 총명하고 배우는 속도도 빠르고 배운 것을 비교적 잘 잊지 않고 오개념도 없다.
(대체로 아직 배운적이 없는 사람들이다-전부는 아님)
이런 사람들은 순차적으로 공부하는게 나을 지도 모른다.
나도 예전에는 자료구조를 공부하고 직접 구현하면서 사실 진짜 진~~짜 재미가 없었다.
그러나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자료구조도 좀 깊이 있게 보고 싶어졌다.
가령 데이터베이스(Ex: mysql)에서 조회 성능에 도움을 주는 인덱스는 내부적으로 B-tree 자료구조를 사용한다. 추가로 hash와 fractal-tree 등도 있다.
Elastic Search는 inverted index 자료구조를 사용하고 BM25알고리즘을 사용한다.
HTTP&Network에서 왜 Layer를 분리했고, 스프링의 도메인, 서비스, 컨트롤러 Layer의 분리 이유.
MSA가 왜 필요하게 되었는지. 이런 키워드로 접근하면 아주아주 흥미가 생긴다.
약간 벗어난 이야기로 직장인들은 업무를 보다가 자신이 이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이 부분을 좀 다듬어야겠다고 느끼고(Needs) 공부하고 해결해내는 순간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간단한 이치이지만 겁만 내고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을 경계하며, 도전해보고 성장하려고 노력하면서
이것이 나에게 왜(Why) 필요한지(Needs) 느껴서 책을 오픈하거나 검색을 하는 순간 목적 없는 행동보다 1000배는 더 의미있는 공부가 되는 것같다.
두가지 단어의 튜플을 하나로 묶으면 '심목적'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즉석으로 만들었다 ㅋㅋㅋ
'맹목적'인 공부보다 마음, 머리에서 느낀 자기만의 목적으로 공부하며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자!!
'DailyLife > Tech Ins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무언가를 도입하려고 할때 (feat. maturity level) (0) | 2024.08.18 |
---|---|
구글링 혹은 검색에 대해서 (0) | 2021.06.27 |
2020 웹 개발자 로드맵 (0) | 2021.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