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회고란 무엇인가에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인사이트를 주신
인프랩의 직원이신 솔(Sol)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고 솔퓨터라는 별명을 갖고 계신 소현님의 글을 먼저 공유하고 싶다!!
이 글의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서 내 생각을 덧붙이기도 하고, 그대로 발췌해온 내용도 있다!
https://www.inflearn.com/pages/weekly-inflearn-41-20220215
들어가서 잘 살펴보면 좋겠지만 클릭을 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제 생각을 한스푼 얹어서 작성해본다
일단 좋은 회고란?에서 (좋은)을 제거하면 회고란? 이 되므로, 일단 이 회고에 대한 용어정의부터 하고 시작한다
회고(Retrospect, 回顧) - What
영어)
용어를 잘 살펴보면 Retro + spect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각각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봤다
Retro는 복고풍, 뒤로/다시/거꾸로의 뜻을 나타내고 있었고 Spect는 딱히 뜻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영어를 조금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spect는 보다or관점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ex: aspect - 관점, inspect - 검사하다, prospect - 전망)
그래서 Retrospect(레트로 + 스펙t)가 뒤로 돌아봄, 다시 말해 회고라는 뜻을 갖게 된 것이다
한자)
용어를 잘 살펴보면 回 + 顧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각각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봤다
回는 '돌아올 회'라는 뜻을 갖고 있다
顧는 '돌아볼 고'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대부분 한자는 비슷하거나 같은 뜻을 이어서 의미를 만드는 특징도 있는 것 같다(느낌상)
결국, 지난날을 돌이켜보다라는 뜻의 회고 뜻을 갖게 된 한자이다
회고를 왜 해야하는가? - Why
인프랩의 글에서는 회고를 해야 하는 이유가 애자일 프로세스와 연관이 깊다고 표현한다
구글이 사용하는 성과관리 방법론으로 알려져 있는 OKR(Objective & Key Result) 관점에서도 회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추가로 개인으로서 조금 내 생각을 한스푼 추가해서 말해보려 한다
회고를 하는 목적으로는 나는 "휴식", "소화", "영양분을 뿌리로" 에 비유하고 싶다
일단 일(개발자한테는 프로젝트)을 쉼없이 계속 하다보면 나 또는 우리팀이 잘 나아가고 있나 의문이 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
사람의 뇌는 Redis같아서 하루동안 보고 듣고 습득한 지식들을 임시 영역에 갖고 있다가 잠자는 시간에 MySQL같은 DB에 저장한다고 한다. 그래서 최소 7시간은 잠을 자야한다 < 같은 말이 나온 것이다
Method A) "move 캐싱 영역의 데이터 to 중장기보관 영역의 데이터"
Method B) A() 호출, but 아주 느리게 작동
if "수면" then A() else B()
약간 삼천포로 빠지긴 했지만, 우리가 매일매일 오래 자야하는 이유는 "휴식"을 통해 오늘 얻은 데이터를 "소화"시키고 "영양분을 뿌리로" 보내기 위한 것처럼. 일단 한 숨 돌리면서 어떤 일정 단위동안(1주/1달/분기/프로젝트 마무리 하며/이직할때마다) 회고를 통해 얻은 것들을 정리하고 Next Step으로 나아가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회고를 하는 방법들 - How
이제 회고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여러 방법들을 알아본다. Circle로 잘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를 다시 Triangle이나 Rectangle로 개발하지 않는 것처럼 이미 여러곳에 소개된 RetroSpect Template을 알아보자
KPT
K - Keep : 만족했고, 앞으로 지속하고 싶은 부분(긍정)
P - Problem : 부족했거나, 아쉬웠던 부분(부정)
T - Try : P에 대한 해결 방식으로 다음번 시도할 부분(미래)
회고를 긍정, 부정, 미래로 나누어 작성하는 방법. 마지막 Try가 중요한 포인트
5F
F - Fact : 사실.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
F - Feeling : 느낌. Fact를 경험하면서 무슨 느낌이 들었나?
F - Finding : 배운점. Feeling을 하면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거나 발전했는가?
F - Future Action : 향후 행동. Finding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F - Feedback : 피드백. Future Action을 실천해본 뒤, 이에 대한 자신or동료들한테서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회고를 5단계의 F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작성하는 방법
4L
L - Liked : 좋았던 점
L - Lacked : 아쉬웠던 점
L - Learned : 배운 점
L - Longed for : 앞으로 바라는 점
회고를 4단계의 L단계로 나눴다. 개인적으로는 KPT방식에서 T를 마지막 L 두단계로 나눠놓은 느낌이 든다
PMI
P - Plus : 좋았던 점
M - Minus : 아쉬웠던 점
I - Interesting : 흥미로운 점
회고를 3단계로 나눴다.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거나, 잘 모르는 기술을 도입할 때 PoC(Proof Of Concept)의 결과물로 빠르게 작성하면 좋을 것 같아보인다
Summary
큰 목차로 What, Why, How에 대해 소개했으니 간단하게 Who, When, Where도 적어본다
Who: 나or팀
When: 어떤 정해둔 기간이 끝난 다음
Where: 집or회사
당연히 나는 큰 글 목차로 작성했듯 무엇을/왜/어떻게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한다
나는 사내 팀의 규모 또는 프로젝트 기간에 따라 적절히 알맞은 회고 템플릿을 선택해서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진행하고 싶고 작은 단위에서는 PMI를, 어느정도 일정 단위에서는 KPT를...
그리고 좀 더 찐~~한 회고를 하고 싶다면 4or5단계로 이루어진 4L이나 5F를 사용해서 회고를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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