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GA(General Availability)로 Release가 된 Junie를 EAP부터 종종 써온 후기에 대해 올려보려고 한다.
EAP란? Early Access Program의 약자로 베타테스터 같은 개념이다. 신청을 통해서 선정된 사람들에 한해서 미리 기능(프로그램)을 써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 Invited EAP for Junie
나는 운 좋게 25년 2월 25일에 Junie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EAP에 초대되었다. Jetbrains 제품을 Frontend 개발을 할 때나, Backend 개발을 할때나.. Kubernetes object를 만들때나 Docker를 빌드할때나 써왔기 때문에 VSCode를 fork 따서 만든 Cursor나 Windsurf를 써보진 않았다.
VSCode는 Jetbrains 제품만큼 익숙하지 않기에..ㅎㅎ
Junie는 IntelliJ 내에서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며, 탭 메뉴로 사용이 가능하다.
# Report bugs
ChatGPT 정도만 유료로 결제해서 쓰고 나머지는 대화형으로만 AI 제품을 사용했었다.
근데 어느날 Jetbrains에서 Junie라는 기능의 Early Access User를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신청했더니 선정이 됐었다.
그래서 2월 말부터 사용하면서 멀티모듈로 프로젝트를 만들어달라고 영어로 요청해봤다.
그랬더니 이 친구가 알아서 모듈 쪼개고, 테스트코드 돌리는데 계속 실패하더라....
처음에는 우와 했지만, 계속 테스트 원인 파악하고 프로젝트 빌드하고 테스트 돌리는 것을 한 3-4번 반복하니까 더 이상 진행을 안 하길래 젯브레인즈의 Junie 개발자가 있는 Discode 채널에 알려줬다ㅎㅎ
에러메시지를 보니까 Bean이름이 중복됐다고 떴었다.
Bean에 이름을 따로 주거나: @Bean(name="") @Qualifier나 @Primary 등을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초기 버전 Junie는 그거를 해결 못하더라....
어쨌든 감사하다고 답장이 왔고, 추후에 고쳐진 것 같다.
# Usage
GA로 릴리즈된 25년 4월 시점에는 AI Assistant 구독을 하면 Junie를 사용할 수 있다.
Jetbrains 계열 제품의 메뉴로 추가되어서 쓸 수 있는데, 요청 메시지(프롬프트)를 보내면 Task를 분석해서 Step을 세분화하고 작업을 진행한다.
+ 버튼을 누르면 현재 프로젝트의 파일을 추가해서 AI한테 현재 Context를 빨리 넘겨줄 수도 있다.
+ 버튼 옆에는 Code 또는 Ask 버튼이 있는데 나는 주로 Code 메뉴가 활성화된 상태로 썼다.
궁금해서 Ask 모드를 사용해봤다.
끝에 보면 Chat Response와 별개로 markdown 형식의 추가 파일까지 이쁘게 만들어준 것을 볼 수 있다. 크으...
좀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 Code || Ask 모드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을 수 있었다.
- Code 모드는 task를 실행하는 모드이며, 소스코드와 테스트코드를 만들어준다.
- Ask 모드는 질문을 받아서 계획에 대해서 협업하고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다.
라는 결론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Brave Mode를 check한 상태로 쓰면 프로젝트 빌드, 실행, 셸 스크립트, 러너 등.. 터미널 실행 권한을 얘한테 위임하게 된다.
큰 문제는 없다. 보통 스프링 앱을 컴파일/빌드/실행시킬때 gradlew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Brave Mode를 비활성화 한채로 요청하면 계속 실행때마다 물어본다. 테스트코드도 실행 전에 계속 물어본다....
난 그래서 그냥 체크한 상태로 작업을 시키는 편이다.
# In My Experience
나는 AI를 원래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어서.. 막히는 부분보다는 내가 아는 지식을 검증할 때 쓰거나 아니면 단순 작업에만 썼다.
아래는 그 단순한 작업을 시켜보는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7HmD6wDeuZU
맨 처음 EAP를 시작했던 2월 말부터 1달 가량이 지난 3월 말쯤엔 혹시나 싶어서 한글(Korean)로 단순 작업을 요청해봤다.
내 목표는 Mistake1~100까지의 Java파일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었다.
일단 14 파일 하나 만들어놓고 1~13까지 만들어달라고 지시했다.
이후에 15부터 100번까지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지시를 했더니......
한 50번째 파일을 만드는 시점에 갑자기 중간에 얘가 쉘 스크립트 파일을 만들었다...
뭐지? 했는데 나머지 Task가 한번에 끝나길래 뭔데?? 하고 쉘 스크립트를 열어봤더니
이런 스크립트를 만들고 알아서 얘가 chmod +x 로 실행권한을 주고 나머지 파일을 만든 것이다!
원래는 한땀한땀 LLM이 작성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얘가 내부 최적화를 통해 Task를 금방 끝낼수도 있다는 경험을 하니 놀랐다.
물론 나도 이런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일 시켜놓고 유튜브 보고 돌아왔더니 이렇게 한번에 끝나있길래 조금 놀랐달까..?
# 후기
누구는 느려서 못써먹겠다는 말을 봤다. 나는 Jetbrains 꺼밖에 안써봐서 Cursor나 Windsurf나 MCP 요런 애들이 얼마나 빠른지 알지 못한다.. 언젠가는 써볼 기회가 있다면 써볼 것 같기도한데.. 그냥 AI한테 많은 것들을 위임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ChatGPT가 맨 처음 나올 때만 해도 기능이 정말 별로이고, 조금 느렸다. 할루시네이션도 많고... 그러나 지금은??
이 Junie 제품도 릴리즈된지 얼마 안됐고 Jetbrains이 가진 빅데이터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현재 느리긴하지만.... 대충 작업 던지고 커피한잔 마시고 오거나, 유튜브 보고 돌아오면 작업이 끝나있다.
그리고 작업이 끝나면 IntelliJ가 반짝이며 "나 작업 끝났어요!"라고 알려준다.
앞으로 업데이트될 버전을 생각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될 속도가 기대되기도 하고, 현재에도 단순한 작업을 던져놓고 쉬고와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언젠가 AI한테 뺏겨서 우리 일자리가 사라지는 날이 오더라도...
25년 지금은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AI한테 의존하는 순간 우리의 뇌는 더 활동량이 줄어들고 생각하는 방법이나 창의력을 잃어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AI에 의존해서 Chat GPT 없으면 개발을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꽤 봤었기에 난 AI 사용에 있어서는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그럼! bye. 오랜만에 최신 포스팅 끝~!!
- 출처
https://youtrack.jetbrains.com/articles/SUPPORT-A-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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