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셨나요? 이번에는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에 다녀왔던 오픈소스 관련 개발행사에 다녀온 후기를 올려봅니다!
여기서부터는 음슴체 반말체로 진행할 예정입니다..ㅎㅎ
지난주 토요일에 인천스타트업파크 6층 커넥트홀에서 열린 오픈소스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Festa라는 플랫폼을 통해 행사를 신청했고, 입장권은 3만원이었고, 139명이나 신청한 중 규모의 행사였다!!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의 인프랩은 가봤는데, 인천에도 스타트업파크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한분한분 너무 대단하신 분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
대략 내가 사는 강북구에서 행사장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No Car, So Sad..🥺
어쨌든 환승을 포함해 약 2시간 40분정도 걸려서 도착한 이곳...!!
건물이름이 인스타였는데 아마도 인(천)+스타(트업)이란 뜻이겠지...? ㅋㅋ 신기했다
등록부스에서 여러 스티커, 간식, 인프런 후원 생수를 받을 수 있었다
행사 관계자분들이 Golang 스티커로 저런 모양을 손수 만들고 계셨다ㅋㅋㅋ
뭔가 안드로이드 캐릭터같아보이기도 하고 귀여웠다
나는 저 캐릭터가 망가지기 않기 위해 아래에 스택되어 있는 스티커를 집어왔다
아래에서 바라본 전경 / 위에서 바라본 전경
Room이 존재하지 않았고,
위에서 찍을때는 행사 마지막 세션 시작 전이었는데, 집으로 가신 분들이 꽤 많았다..ㅠ
사실 오늘도 조금 지각을 해서 키노트와 토스의 박서진님 세션을 놓쳤다 ㅠㅠㅠ
다른분들께 얘기를 들어보니 토스분의 발표도 정말 좋았다고 들었다!! 흑..
식탁보 프로젝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나는 21년도부터 MacOS를 사용해오고 은행관련은 앱으로만 처리하고 있어서 모두의프린터나 식탁보 프로젝트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나도 과거에 윈도우 쓸 때 공공기관이나 은행관련 사이트 들어가면 설치해야될 게 오만가지에 어느 프로그램이 어느 사이트에서 사용되는지 정리가 안되는 등 귀찮았던 경험이 있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자 Windows Sandbox를 사용해 식탁보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탄생했고,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계신 메가존클라우드이자 MS MVP이신 남정현님께서 발표를 해주셨다
어우... 운영체제와 C#, .Net 등의 이야기가 나오니 되게 어렵게 느껴졌다. 이 정도로 해야 오픈소스를 낼 수 있구나 싶었다
현재는 상용화를 위해 다른 버전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말씀해주셨다!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개발자는 이렇게 일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아니 웹 개발자라면 브라우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웹 브라우저에서 JS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거대하고 core한 크로미움에 기여하신 의상님의 발표가 이어졌다
앞선 정현님의 발표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오픈소스화한 경우였는데, 이번 발표는 거대 프로젝트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그 과정과 결과들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
- 큰 프로젝트에 비교적 쉽게 접근하는 방법, 오픈소스 기여 프로세스, 테스트, 리뷰 과정
- 오픈소스에 기여하게 된 배경(시작), 오픈소스 기여 장점, 후회/아쉬움, 한계/고민
에 대해서 전체적인 과정을 말씀해주셨다
어릴적부터 오픈소스 기여에 대한 열망을 갖고 계셨다고 하셨는데.. 난 그런 꿈은 없었던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언젠가 하고싶은 일들에 대해서 선배개발자분의 히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이한 포인트는 삼성 인터넷을 크로미움 기반으로 만드시면서 약간 업무와 오픈소스 기여가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어서 회사에서 자기일을 하면서 비슷한 방향으로 오픈소스 기여를 할 수도 있구나싶었다
그리고 발표하시면서 안경을 고쳐잡으시는데... 크 그냥 느껴졌다.. 大 개발자..(나..너무 과몰입했나?)
오픈소스 매커니즘: 오픈소스 생태계 전반에 대해
아마 코틀린, 안드로이드 또는 오픈소스 하면 skydoves라는 닉네임을 모르시는 분이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실명을 처음 듣긴 했는데.. 큭 너무 잘생기고 몸도 좋고 키도 크신데 개발도 잘하는 분이셨다!!
- 오픈소스의 개념, 생태계, 코드 투명성, 오픈소스 라이프 사이클, 수익화 전략
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
Github에 가면 커밋 갯수가 5600개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나신 분이다!!
이분이 만드신 오픈소스가 엄청 거대해져서 해외 거대기업들에서 계약하자고 할 정도로..!
난 Kotlin 백엔드개발자이지만 재웅님이 기여해주신 Kotlin의 영역. 그리고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해 박수를 드리고 싶다!!
오픈소스를 수익화를 꿈꾸고 있는 분들이 들으면 좋을만한 꿀팁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놓치지 않고 잘 들었다ㅎㅎ
감사합니다!
오픈소스와 함께 공부하기
플러터 개발자셔서 Dart 코드와 함께 소연님이 어떻게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계신지 A-Z 과정들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나도 현재는 백엔드에 주력하고 있지만, 2023년에 Dart를 공부하고 플러터로 클론코딩 앱을 몇개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코드를 어느정도 읽을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오픈소스 기여를 하면서 어떻게 더 성장하실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말씀해주셨다!
앞에서 딥하고 어려운 내용들에 대해서 발표하셔서 그런지 소연님은 남아있는 청중들한테 가볍게, 그리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옆자리 선배 개발자 st로 말씀해주셨다
나이키의 Just Do It! 이 떠오르게 하는 소연님의 발표였다
보일러플레이트 만들어놓기, 대형 오픈소스에 기여하기, 내 오픈소스 만들어보기 등등 이런 다양한 활동들이 오픈소스의 큰 줄기에 속한다고 하셨다
마지막을 멋진 Pay it forward라는 문구로 장식해주셨다
주니어도 한다! 업무에선 쓰지 못하는 오픈소스 기여하며 성장하기
마지막으로 기다리던 Kafka, Spring Kafka, Armeria(LINE Backend Framework)의 발표인 LINE의 안상혁님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이왜진(이게.왜.진짜?) 와우.. 영한님의 강의가 여기서 나올줄이야..
나도 영한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비전공자이자 인프런 독학 출신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영한님 강의의 완강목록을 발표 장표에 넣으시는 분을 처음 뵀다!!
나도 매우매우 동의한다. 일단 음...표면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기술스택의 깊이를 증명하기 위해 기여하셨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다른분들도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선 비슷하실 거라 생각한다!
상혁님의 발표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많이 자세한 편이라 동의를 구하지 않아 첨부를 하진 않겠다
하지만 상혁님이 요청한 PR들에 대해서 프로젝트/날짜, 이슈 내용, 목표, 상태, 비고(배운점/아쉬운점)
첫번째 PR ~ 여섯번째 PR까지 총 6개의 내용에 대해 정말 상세하게 말씀해주셨다!
백엔드가 아니면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옆에 있던 프론트엔드분께 물어봤더니.. 어지럽다고 했다 ㅋㅋ
하지만 난 정말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비전공자로 시작하셨지만, 지금은 전공자중에서도 탑레벨에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발표였다
발표 감사합니다!!
추첨
모든 세션이 끝나고, Raffle이 있었는데 무려 3등에 당첨됐다!!
올해는 여러 개발 행사에 참여해서 운좋게 AirPods Max도 당첨되고.. INFCON에 무료로 가기도 하고.. 참 복이 많은 한 해인 것 같다
12월 말에 열리는 DevFest 행사에 무료로 갈 수 있는 2인 VIP 초대권을 받았다!
Lucky boki 🌱
Self 네트워킹
월, 화요일에 갔던 Naver DAN24행사에도 글또분들이 있었고, 오늘 갔던 오쏘콘 행사에서도 글또분들이 계셨다
그리고 여기에 글또가 아닌 대학생 1분도 계셨는데...ㅋㅋ 어쩌다 알게된 프론트엔드를 희망하는 대학생분이셨다!!
내가 맨 앞자리에 앉아서 다른 글또분하고 대화하다가 나한테 보조충전기도 빌려주시고....ㅠ 맛집도 추천해준 천사분
진짜 별모양을 만들기 위해 1분을 더 추가했다...!!ㅋㅋㅋ
덕분에 깃허브와 링크드인 1촌이 더 늘어났다. 햐햐햐
글또분들중에서도 오픈소스에 엄청 기여하신 분이 계셨는데, 행사장에 계시는 동안 궁금한점들을 왕창 물어봤다!! 내 질문에 대해서 친절히 답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사가 다 끝나고 글또분들하고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제일 먼저 오신 글또분 + 대학생분 + 집에 강아지를 혼자 두고온 글또분
이렇게 총 3분이 참여를 못하신다고 하셔서 나 포함 나머지 3분이서 근처 쭈꾸미를 먹으러 갔다!!(비가 오는데도 맞으면서 가는 용감함)
비록 저녁식사에 같이 참여는 못했지만, 인천대입구가 나와바리(?)라고 하신 대학생분이 추천해준 집이었다
덕분에 엄청 맛있는 쭈꾸미와 볶음밥을 먹을 수 있었다....아 .... 글 쓰는데도 먹고싶네ㅠ
나랑 같은 백엔드 분야의 글또님, 데이터 엔지니어 분야의 글또님과 함께 회사생활 이야기, 재취업이야기, 인생이야기, 앞으로의 다짐 등 각자 정말 열심히 살고있다는 열정이 느껴질 정도로 대단하신 분들이었다
오랜만에 네트워킹 이후에 식사까지 해서 기분좋게 배불배불한 상태로 헤어졌다
다시.....2시간 30분이 걸려 집으로 도착했더니 거의 밤 12시가 다 됐지만! 멀고 먼 인천에서 오픈소스에 대한 지식들을 얻고,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아 행복했다
우리네 인생을 응원하며 소연님의 발표 중 한마디로 이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Pay it forward
- 출처
Open Source Conference (오쏘콘) | F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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