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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Tech Conference

개취뽀 2회차 후기

by Dev Lighthouse 2026.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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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취뽀 2회차 다녀온 이야기 — 취업 이야기부터 퀴즈와 개발자 밸런스 게임까지

(2025년 1월 19일 참여)

이번에는 개발자 취업 뽀개기, 개취뽀 오프라인 모임 2회차에 다녀왔다!

개발자 관련 오프라인 행사를 가끔 가보긴 하는데, 이번 모임은 발표만 쭉 듣고 끝나는 분위기보다는 처음부터 조별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발표도 듣고, 뒤에는 퀴즈랑 밸런스 게임까지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사진도 이것저것 찍어왔으니 오랜만에 일상글 느낌으로 하나씩 풀어보려고 한다ㅎㅎ

개취뽀 2회차 장소 입구

입구에 도착하니 ‘개발자 취업 뽀개기 오프라인 모임 2회차’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런 거 보면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어서 일단 사진부터 하나 찍게 된다ㅋㅋ

개취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꽤 많았다.

테이블마다 여러 명씩 앉을 수 있게 자리가 나뉘어 있었고, 앞쪽에는 발표용 스크린과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냥 의자만 쭉 놓고 발표를 보는 세미나 형태가 아니라 처음부터 사람들끼리 대화할 수 있게 테이블 중심으로 구성된 행사라는 게 눈에 들어왔다.

조별 자리 안내

 

스크린에는 1조부터 10조까지 조가 나뉘어 있었다.

이렇게 조를 나눠 놓으니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말을 걸어야 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해 보였다.

개발자 행사에 혼자 가면 은근히 가장 어려운 게 첫마디인데..ㅋㅋ
아예 같은 테이블에 앉도록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어떤 쪽 준비하세요?”

“백엔드세요? 프론트엔드세요?”

같은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테이블에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

 

행사 초반에는 이렇게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사진을 보면 테이블 위에 간식이나 물도 놓여 있고, 다들 가까이 앉아서 대화하고 있다.

취업 준비라고 해도 사람마다 상황이 정말 다르다.

아직 학교를 다니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이미 개발자로 일하면서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이런 자리는 발표 내용도 내용이지만 같은 시기에 개발자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꽤 큰 부분인 것 같다.

발표 세션

첫 번째 발표에서는 발표자의 경험이 연도순으로 정리된 자기소개부터 시작했다.

발표 슬라이드를 보면 여러 지원 및 인턴 경험이 시간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었는데, 취업 준비 과정 자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발표였다.

특히 개발자 취업 이야기는 그냥

“열심히 준비하세요!”

라고 하면 너무 추상적인데,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같이 보여주면 훨씬 듣기가 편하다.

취업 준비 팁

발표 중간에는 Large tips라는 제목으로 과제와 컬처핏 관련 팁도 정리되어 있었다.

과제 쪽에는 README나 Report 작성, 테스트 코드, 구현 기능 외 추가 시도, 제출 시점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컬처핏 부분에는 지원할 기업을 고르는 기준이나 면접에서의 태도 등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은 거창한 알고리즘이나 기술 스택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지원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디테일이라 취준생 입장에서는 오히려 바로 써먹기 좋은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금결원, 현대오토에버, SK C&C 동시 합격 노하우 발표

다음 발표는 금융결제원·현대오토에버·SK C&C 동시 합격 노하우였다.

여러 회사의 전형을 동시에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결과까지 만들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실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꽤 궁금할 만한 주제였다.

취업 준비할 때 한 회사만 넣고 기다리는 경우보다는 여러 곳의 채용 절차가 동시에 굴러가는 경우가 많으니, 지원 전략이나 일정 관리 같은 부분도 결국 현실적인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인턴 vs 정규직

발표 중에는 꽤 현실적인 선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네카라 인턴(Spring) VS 스타트업 정규직(Node)

이라는 상황이 적혀 있었고,

  • 네임 밸류
  • 단기 인턴 or 정규직
  • 기술 스택
  • 성장 가능성

등을 고민 포인트로 두고 있었다.

개발자 취업을 준비해봤다면 한 번쯤 비슷한 형태로 고민해볼 만한 주제인 것 같다.

좋은 회사의 인턴 경험이냐, 당장 실무를 오래 경험할 수 있는 정규직이냐.

원하는 기술 스택이냐, 회사 자체의 성장성이냐.

정답 하나를 고르기 어려운 문제라 더 어렵지만, 재미있었다.

 

발표 중 사진

 

발표가 중간쯤 지나니 행사장 분위기도 처음 네트워킹할 때와는 확실히 달라졌다.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하고 앞의 스크린을 보면서 다 같이 발표를 듣는 형태였다.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찍었다)

테이블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발표를 보다가도 이후에 같은 조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좋은 구조였다.

커뮤니티로 성장하기 발표

 

또 다른 발표에서는 ‘커뮤니티로 성장하기 - 혼자가 아닌 함께, 하지만 신중하게’라는 주제도 다뤘다.

개발 공부를 하다 보면 결국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정말 많다.

강의를 봐도 혼자 보고, 코딩테스트도 혼자 풀고, 사이드 프로젝트도 혼자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다른 개발자가 어떤 식으로 공부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를 보는 것도 꽤 중요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오프라인 모임도 단순히 취업 정보를 얻으러 오는 곳이라기보다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듯하다.

그리고 갑자기 분위기 퀴즈ㅋㅋ

테크 퀴즈

발표만 계속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는 테크 퀴즈!! 시간도 있었다.

여기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ㅋㅋ

개발자들이 모인 자리답게 그냥 일반 상식 퀴즈가 아니라 개발 관련 문제들이 나왔다.

FTP 관련 퀴즈

예를 들면 이런 문제.

“파일 전송 프로토콜인 FTP는 어떤 계층의 프로토콜인가?”

같은 네트워크 관련 문제가 화면에 나왔다.

평소에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여러 사람 앞에서 문제로 나오면

‘어...? 잠깐만...’

하게 되는 게 이런 CS 문제의 특징이다ㅋㅋㅋ

특히 개발 공부할 때 한 번씩 봤던 개념들이라 더 묘하다.

2차 퀴즈

CS 문제만 있는 건 아니었고 개발 로고 맞추기 퀴즈도 진행됐다.

이런 건 확실히 분위기 풀기에 좋은 듯하다.

프레임워크나 언어, 개발 도구들은 맨날 이름으로만 보다가 로고만 딱 던져주면 의외로 바로 생각이 안 나는 것도 있다ㅋㅋ

개발자들끼리 모였으니 가능한 퀴즈라는 느낌.

단체 채팅방에서 답을 제출하는 모습

정답은 조별로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보면 여러 조가 거의 동시에 답을 올리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하니까 단순히 스크린만 보고 손드는 것보다 조별 게임 느낌이 더 났다.

개발자 밸런스 게임

개발자 밸런스 게임

그리고 이어진 건 개발자 밸런스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한 번씩 보던 극단적인 선택지를 실제 행사에서 투표로 해보는 시간이었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다 같이 웃고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ㅋㅋ

A vs B

첫 번째로 보인 선택지는

A. 주석 하나도 없는 코드 읽기

VS

B. 변수 이름 전부 a, b, c인 코드 수정하기

......

둘 다 싫은데요?ㅋㅋㅋㅋ

그래도 굳이 고르라면 변수명이 엉망인 코드는 영향 범위를 파악하면서 수정해야 하니까 꽤 무서울 것 같고, 주석 없는 코드는 변수명이나 함수명이라도 제대로 되어 있으면 어떻게든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실제 코드의 가독성은 주석 유무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지만, 밸런스 게임이니 선택지는 극단적일수록 재밌다ㅋㅋ

A vs B

다음 선택지도 만만치 않았다.

A. 노트북 배터리 10%로 하루 종일 개발하기

VS

B. 인터넷 속도 1Mbps로 하루 종일 개발하기

배터리 10%인데 충전을 못 하는 조건이라면 IDE 켜놓고 빌드 몇 번 하다가 하루가 끝날 것 같고...

인터넷 1Mbps도 요즘 개발환경에서는 상당히 답답할 것 같다.

패키지 하나 받고 Docker Image라도 당겨야 하는 순간...ㅋㅋㅋ

이런 별것 아닌 질문인데도 개발자들끼리 이야기하면 각자 개발환경과 경험이 달라서 은근히 할 말이 많다.

 

투표 결과는 이렇게 조별로 확인할 수 있었다.

A와 B 중 어느 쪽을 선택했는지 바로 보이니까 다른 조가 뭘 골랐는지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한쪽도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항목도 하나 보여서 그것대로 웃겼다ㅋㅋ

다 같이 똑같은 발표를 듣는 것보다 중간중간 이렇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확실히 행사 분위기가 덜 딱딱했다.

 

마지막 사진 촬영 전 모습

 

이렇게 발표부터 테크 퀴즈, 로고 맞추기, 개발자 밸런스 게임까지 이어진 개취뽀 2회차!

단순히 ‘개발자 취업 강연을 듣고 오는 행사’하고는 조금 달랐다.

실제 취업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발표로 듣기도 하고, 테이블에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도 하고, 후반부에는 다 같이 참여하는 게임도 있어서 행사 내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계획됐다.

개발자 취업 준비를 하면 노트북 앞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정말 많은데, 가끔은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인 것 같다.

무엇보다 개발 이야기를 하는데 FTP 문제 풀다가 로고 맞추고 갑자기

“배터리 10% VS 인터넷 1Mbps”

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광경이 꽤 개발자 모임답기도 했다ㅋㅋㅋ

오랜만에 개발 관련 오프라인 모임 사진도 잔뜩 찍어왔으니 기록 완료!

다음에도 재밌는 개발 행사 다녀오면 또 썰 풀어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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