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후기를 작성하고 싶었지만, 시골에 내려갔다 온다고 조금 늦은(?) 후기를 올려본다
KTX를 타고 시골로 내려가면서 헥사고날(포트&어댑터)에 대해 다루고 있는 클린 아키텍처 책을 읽었다
목차
유스콘 오프라인 참여자 선정
유스콘이란?
유스콘은 👨🎓 젊은 개발자와 👨🏫 선배 개발자가 함께 가치 있는 기술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콘퍼런스입니다. 여기서 발표하는 사람들을 잘 기억해 주세요. 가까운 미래에는 DEVIEW, if(kakao), INFCON의 주인공이 될 개발자입니다.
-- 벌써 햇수로는 5년차인(20,21,22,23,24) 유스콘 행사이다
난 올해 처음 참여해봤다!!
유스콘은 발표자를 위한 컨퍼런스, 발표를 망해도되는 컨퍼런스를 표방하기 때문에 후원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재성님과 스태프들의 자원봉사
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매해마다 재성님과 스태프들의 노고가 더해져 벌써 5회째 이어지고 있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행사 일시와 장소
🗓️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 Zoom 실시간 생중계
🏫 우아한형제들 테크살롱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11, 성담빌딩 13층) (100명)
명예 규율(HONOR CODE)
아는 것은 유쾌하게, 모르는 것은 진지하게
라는 모토를 가진 우리는 용기 내 발표한 젊은 개발자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실수에는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성숙한 사람입니다. ❤️
이벤트 스케쥴
- 10:00 ~ 10:30: 행사 입장 및 축사
- 10:30 ~ 12:30: 1부
- 12:30 ~ 13:50: 휴식 시간
- 13:50 ~ 16:00: 2부
- 16:00 ~ 16:30: 휴식 시간
- 16:30 ~ 18:30: 3부
트랙1
트랙2
내 시간표
트랙1과 트랙2중에서 내가 원하는 세션을 골라서 들을 수 있었다
다만, 2부와 3부때는 발표시간이 긴 세션이 있기 때문에 잘 골라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내가 이렇게 시간표를 정한 이유는.....
- 트랙 선정 헤더
저랑 비슷한 연차에서 고민할 만한 주제들로 저는 세션을 선정함
- 요약 연결리스트
성장 -> 커리어전환 -> 테크(기술)이야기 -> 프로덕트/소통 이야기 -> 마지막으로 테크 Deep Dive
- 트랙 선정 디테일 이유
1. 성장은 어떻게 하는거지?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다른 사람은 어떤 걸 성장이라고 정의할까?
2. 이직을 하기 위해 나를 증명해야 될텐데, 내가 가진 기술스택이나 언어에 대해서 어떻게하면 잘 홍보하고 다듬을 수 있을까?
3. 가볍지만 코어를 다루는 기술 이야기
4. 개발자는 '소통'을 하며 '사용가능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직군이기때문에 중간과정으로 넣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주니어에서 미들급 중니어로 넘어갈때 혹은 기술적으로 깊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라이브러리 개발 / 스프링 딥다이브 세션을 들어보려고 해요
행사장(우아한형제들 테크살롱)으로
선릉역 근처에 위치한 행사장으로 향했다
더위가 조금 가신 날씨긴 했지만, 아직도 더웠다!!
13층에 있는 우아한형제들 테크살롱
엘리베이터를 내리니 보이는 우아한 형제들, 그리고 YOUTHCON 행사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아는 것은 유쾌하게, 모르는 것은 진지하게"
입구로 들어가니깐 네트워킹을 위해 빨강팔찌 또는 초록팔찌를 착용하라고 하셨다
나는 과연 무슨 팔찌를 착용했을까?ㅋㅋ
그리고 이름과 포지션을 적어서 가방 또는 옷에 부착하면 됐었다
1부
10:30~10:50 / 트랙1 / 효율적으로 성장하기 (부제: 자동차 정비사 개발자 되다)
이 과정은 실패에 대해 좋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다가 잘 안될때는 낙담하지 말고, 오!! 이 문제점을 해결하면 난 성장할꺼야!! 라고 생각하자. 또한 이런 경험들이 나중에 정량적/정성적으로도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트랙1 행사장에 들어가서 본 기억에 남는 창문에 있는 문구
"우리 재미지게 개발해요"
11:00~11:20 / 트랙2 / 무모한 도전으로부터 얻은 성장
아직 어리시지만,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용기 내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멋진 발표를 해주신 발표자분께 박수를👏🏻
11:30~11:50 / 트랙2 / C#에서 Java까지의 커리어전환
11:30~11:50 / 트랙1 / 자바 퀴즈로 함께 자라기
사실 내가 미리 계획했던건 C#에서 Java로 커리어 전환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을텐데,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이직하셨는지 궁금했었다
하지만 트랙1에 유쾌한 스프링 오픈채팅방에서 만난 여러명이 계셨기에, 대화도 나눌겸해서 이 트랙을 듣기로 결정했다
아마 연사자분께서 이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길> 책을 읽어보셨거나, 책의 제목에서 발표 제목을 선정하신 듯 했다
정말 집중이 잘 되고, 시간도 잘 갔던 세션이었다
모든 퀴즈를 사진으로 담지는 않았지만, 자바를 딥다이브하셨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에는 이분의 회사에서 퀴즈를 내는 이 연사자분을 이상하게 바라본 팀원들이, 계속되는 퀴즈에 같이 전염돼서 서로 퀴즈내면서 같이 즐기게 됐다는 해피엔딩이 인상적이었다
12:00~12:20 / 트랙1 / CDC?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이번 발표자분은 실무를 깊이있게 하신 분이 나오신 것 같았다
발표가 정말 깔끔했다!!
왜 써야 하는가? -> 무엇에 위해 썼는가? -> CDC란? -> 활용 사례#1 -> 활용 사례#2 -> 고려사항(주의사항) -> 정리
아니 이런 완벽한 순서로 발표하시기 있냐구~!!
보통 자기가 잘 알지 못하는 기술을 도입할때는 저런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 알지 못하는 기술을 도입하는건 technical deb(기술 부채)로 이어질 수 있고, 오버엔지니어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Why/What에 대해 정의하고, 활용 사례들에 대해 탐구하고, 주의사항에 대해 인지하고 내가 어느정도 핸들링 할 수 있으며, 팀원들이 공부할 의욕이 있어서 support가 가능한 경우는 도입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첫 휴식 시간을 갖기 전, 최고의 선택이었다!
짜임새 있는 멋진 발표를 해주신 연사자분께 다시 한번 박수 짝짝 👏🏻
점심시간
맨 처음 행사장에서 네트워킹 참여에 동의한 사람들 대상으로 미리 점심먹을 조를 지정해주셨다
근데 다른 조는 4명인데 반해, 내가 속한 조는 3명이었다
밥 먹으러 출발하려는데, 스태프분들 중에서 잠시만 대기하시라고 말씀하셔서 기다렸는데
어떤 분이 우리랑 같이 참여하고 싶다 하셔서 총 4명이 됐다
점심은 행사 운영자분들이 추천해주신 근처 맛집인 1974 비래옥 선릉점으로 가게 됐다!!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나의 팔찌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좋아하는 초록색 팔찌인 게 밝혀졌다!!ㅋㅋㅋ(아무도 궁금 안했어 임마.. 가만히 있어)
ㅋㅋ 사실 점심은 점심 사진만 남기는게 아니고 되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일단 내 오른쪽에 앉으셨던 분은 나랑 Kotlin Conf'24(국내)에서 만나신 주니어 개발자분이셨다
그리고 내 앞에 앉으신 분은 유쾌한 스프링방에서 알게 되었는데, 키도 크고 해외에서 살다 오신 존잘 취준생분이셨다
마지막으로 내 대각선에 앉으신 분은 나중에 우리랑 같이 점심 드시자고 참여하신 분인데... 무려 28년차 개발자셨다
만두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대선배님께서 우리의 점심값을 결제해주셨다
90도로 인사를 하고, 스타벅스를 들려 커피 한잔씩 주문하고(여기서는 해외에 살다오신 취준생분이... 스벅 카드가 있으시다며 쏴주셨다)
다시 행사장 건물로 향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에 유스방에 YourSQL님을 만나서 하이개그도 1개 던져줬다..케케케
RESORT(리조트)를 보고서 내가 "저기는 정렬을 두번이나 하네요?"라고 몹쓸 발언을 해서 나와 더 거리가 멀어지는 해프닝이 발생..
행사장을 올라오자마자 저번 볼트x커피챗 행사에서 만났던 은호님을 또 만났다!ㅎㅎ 정말 반가웠고, 내가 먼저 인사를 드렸다
남은 40분정도는 행사장을 앉아있기도 하고 돌아다녀봤다
웃긴 해프닝이 여기서 발생했는데... 난 커피를 마시면서 쉬고 있었는데, 어떤 모르는 분이 나한테 90도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셨다
나는 읭??? 이러고 있었는데.... 아... 우테코 선배님인줄 알고 인사를 하셨단다ㅋㅋㅋ
나는 우테코를 수료한 적이 없긴한데? 근데,, 선배 개발자는 맞긴한데...ㅋㅋㅋㅋ
어쨌든 우연히 잘못 인사한 계기(?)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이분은 오전 마지막 세션때 <그렇게 멘토가 된다>라는 세션에 발표를 하셨던 분이셨다(앗...나는 CDC 트랙을 들었는데...)
이분에게 내 커리어에 대해 말해주면서, 나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들과 함께 스터디를 참여하면서 멘토 역할도 해보고 이번에 인프콘 행사에서도 솝트분들한테 멘토 요청도 받기도 했고, 취준생이나 신입 분들이 내 블로그를 통해 여러가지를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블로그 닉네임을 Dev Lighthouse(개발 등대)라고 바꾸기도 했다는 말 등등 몇가지 조언을 드리면서 대화를 같이 이어나갔다
그분도 이제 주니어 개발자면서 회사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씀하면서, 약간 나를 진짜 착각했던 그 선배개발자라고 보고 엄청 깍뜻하게 네! 넵! 이렇게 대답해주셔서 웃겼다..ㅋㅎㅋㅎ
내 명함을 드리고, 그분은 명함을 안챙겨오셨다고 하셔서 작은 종이에 이름과 번호와 회사 이름과 직책을 적어주셔서 나한테 주셨다
뭐가 됐든 크게 되실 개발자분이라고 생각했다. 자세가 딱~!!(나 너무 꼰대같나..?)
어쨌든 만남의 처음은 이상했지만 멋진 후배개발자분을 만나봬서 신기한 경험이었다
사실은 BESPOKE 인데 우연하게 잘 가려져서 개그쳐봤다ㅋ
그리고 자바지기, 큰재성님, 포비님등으로 이름이 불리시는 박재성님도 실물로 뵀다(멀리서나마)
여러 개발 관련 교육계에서 활동하시는 박재성님들 응원합니다~!!!
2부가 시작되기에 앞서 트랙1 행사장으로 다 모여달라고 하셨다
작은재성(Jason)님과 조영호님(스크린)의 좋은 말씀들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의 행사는 우리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큰 자리에서 발표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경험을 쌓아주는 연사자분들을 위한 행사라고 하셨다. 나도 동의했고, 정말 선한 목적을 갖고 큰 영향력을 펼치시는 박재성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린다
2부
14:00~14:50 / 트랙2 / 이 UI 깨지는데요? 테스트가 나보다 먼저 QA 하게하기(feat.Playwright)
나는 7월 말에 갔던 Google I/O Ex2024 행사까지 노트북을 들고(강북->인천) 갔던 당시 등과 어깨 목이 너무 무겁고, 땀도 많이 났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행사에는 노트북을 안 챙겨왔는데, 직접 코드를 따라쳐보는 실습 세션이 있었다
ㅋㅋㅋㅋㅋ 여기서도 웃긴 일이 있었는데, 내 옆에 앉으신 분이 와이파이 연결이 안돼서 내가 핫스팟을 빌려드렸다
난 노트북을 쓰지도 않는데, 와이파이 유틸로서 처음 본 분의 실습을 위해 내 데이터를 드리고 있다니ㅋㅋ 난 좋았닼ㅋ
사실 이번 세션은 난 백엔드쪽에 가깝지만 예전에 jest나 playwright를 써봤기 때문에 잠깐 내 뇌를 쉬게 해주는 목적으로 신청했었다
기초적이지만, 프론트에서는 생소한 UI 테스트라는 것을 취준생 및 여러 개발자들에게 알려주는 발표자분들이 멋있었다
그리고 실습에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행사 참여자분들을 위해서 스탭분들이 뒤에 서서 수시로 도움을 주시는 모습 또한 정말 인상깊었다
난 다음 발표가 진행되기 전에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어서 강의실에 폰을 두고(데이터 빌려드리려고 ㅋㅋㅋ), 잠시 나왔다
15:00~15:20 / 트랙1 / 내가 만든 서비스, 6명 중 1명은 사용조차 못한다고...?!
두둥!!! 사실 이 발표의 멘토가 내 고등학교 동창이다!!!
그래서 나는 이전 발표가 끝나기 전에 먼저 밖으로 나와서 내 친구를 찾아 나섰다
나를 알아보는 친구...!! 감동이었다
17살 고1때 같은 반 친구였다가, 거의 2배의 나이가 되어서 33살이 된 지금 다른 개발 행사에서 만나게 됐다
나는 이 친구가 뱅크샐러드에 있을 때부터 어떤 면접을 보고 당근에 들어갔는지 등등... 원티드 행사 등을 통해 멀리서나마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얼굴을 보면 새록새록 옛 추억이 떠오른다..헤헤
같이 축구, 농구하면서 땀흘리고 잘 안풀리는 수학 문제 얘기도 했던 옛날이 그립다...ㅎ
인문계열(이과)을 나왔지만, 내가 컴퓨터를 잘했었다는 사실도 기억하는 친구의 기억력에 감탄하며.. 둘이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에 열린 FEConf24의 오거나이저로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어서 놀랐다
그리고 내가 원티드에 남긴 댓글을 통해 나를 알아봤지만, 너무 늦게 봐서 답장까진 못했다고 했다
비록 다른 분야이지만(FE/BE), 둘다 개발자가 돼서 동창을 이 유스콘 행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행복했다
서로 또 명함을 주고받으며, 바뀐 내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종종 연락하고 다음에 한번 얼굴 보기로 약속하며 트랙1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발표자분의 출신 대학교가 내가 편입하기 이전 전적대랑 똑같았다~!!
아 이런 우연... 훗
멘토는 내 동창이고, 발표자는 나랑 같은 출신 대학교라니.. 럭키비키잖앙!(이럴 때 쓰는게 아닌가...? 몰라 ㅋㅋ)
발표는 웹에서 모두를 위한 접근성인 a11y에 대한 내용과, 스크린리더로 보는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마 우리는 돈을 주는 클라이언트 또는 투자자분들을 위한 제품만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들은 대부분 비장애인일 것이다. 하지만 WEB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주 간단하게 alt 속성만 추가해줘도 눈이 안보이는 분들한테는 엄청난 감사함일 수도 있다
나도 개인 프로젝트나 회사에서 업무를 할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최대한의 영역에서 모든 사람들이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해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5:30~15:50 / 트랙1 / 오늘도 기획자가 왜 안된다고 말하냐고 말했다
ㅋㅋㅋ 이번 세션도 유익했다
개발자가 하는 일은 대부분 개발이 아니라 "소통"이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기획자/디자이너/팀원들과 어떻게 잘 듣고, 어떻게 잘 말하고 요청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용에 대한 세션이었다
나는 맨 마지막 Q&A 시간때 킬러질문을 했다
"만약 기획자가 없는 작은 회사에서 일을 할 경우에 대표자가 기획자인 경우가 있을 텐데요,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ㅋㅋㅋㅋ 사실 답이 정해진 질문이긴 했다. 어떡할까 그냥 당연히 대표가 하라는 대로 해야지..ㅋㅋㅋ
내 질문을 들은 발표자분과 행사 참여자분들의 웃음을 유발했다는 게 중요했다
난 작은 웃음이라도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고, 이게 전파돼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비록, 유의미한 질문은 아니었지만 유의미한 세션이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소통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발표해주신 연사자분께 박수를 드린다👍
휴식 시간
이때는 사진을 찍은게 없었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아는 분들과 개발 얘기하고, 오늘 있었던 일들 말하면서 정말 쉬었다..
이 시간쯤 되니 몸과 눈이 좀 피로했기 때문에 정말 쉬어야 했었다ㅋㅋㅋ(늙어써...ㅠ)
3부
16:30~17:20 / 트랙2 / Kotlin으로 맞춤형 MongoDB DSL 개발하기
ㅋㅋㅋㅋ 이 트랙에 들어오니 아까 프론트테스트 발표때 내 핫스팟으로 데이터를 빌려간 분이 계셨었다
프론트엔드신데 왜 이번 세션 들으시냐고 했더니, 발표자분이 자기 지인이라고 하셨다
오!! 그럼 들어야지..ㅎㅎ
그리고 이번에는 내가 백엔드니까 내가 뒤에서 노트북 빌려서 코딩해도 되냐고 여쭤봤다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인텔리제이로 라이브코딩 세션을 따라갔다
ㅋㅋㅋ 와이파이는 내꺼, 노트북은 다른사람꺼(이분 회사꺼), 코딩은 내가ㅋㅋㅋㅋ 이게 뭔...상황ㅋㅋ
나는 모 회사에 재직할 당시 Spring Data MongoDB(간단) + MongoTemplate(복잡)으로 쿼리를 풀어나갔는데, 여기서 내가 처음 본 QueryDSL Mongo라는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단점에 대해 알려줬다
일단은 오랜만의 윈도우라 단축키가 너무 달라서 힘들었다.....나도 맥북으로 넘어오기 전에는 윈도우 인텔리제이 단축키도 나름 잘썼다고 생각하는데,, 안쓰니까 점점 잊혀진 것 같다
이번 세션을 듣고 코틀린을 다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infix fun과 KProperty, block.invoke() 등 내가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코드 스타일을 접했다
확장함수정도..? 써봤는데 이렇게 함수를 first citizen(일급 객체)로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함수를 넘기고 .invoke()로 호출하고.. 신기했다
다른 세션보다 좀 더 딥다이브한 내용이었고, 몽고에 대해서 다뤄본 나이기에 코틀린과 결합하면 의외로 괜찮네?싶었다. Data Class와 Document의 조합도 그렇고..ㅎ
이 발표가 끝나고 옆에 계신분은 집으로 가신다고 해서 같이 나와서 역까지 마중해드렸다
알고보니 나랑 동갑이셨던..!! 오늘 고등학교 동창이랑 해서 동갑만 2번째 만났다!! 30대 화이팅~!!
그리고 아직 연말이 되지도 않았는데, 3888개의 커밋을 기록한 발표자분의 깃허브도 인상적이었다
아래에 확장함수와 infix fun 등을 통해 개선한 버전1(as-is), 버전2(to-be) 코드를 올려본다
17:30~18:20 / 트랙2 / 함께 해봐요. Spring Event Internal
발표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네이버에서만 9년 9개월 계시다가 쿠팡으로 이직하시고 1년 5개월째 다니신 11년 경력을 갖고 계신분이셨다
정말, 어떤 인터넷 강의에서도 접해 본 적 없던 차분한 설명과 친절함, 그리고 내공의 깊이를 볼 수 있었다
유쾌한 스프링 채팅방에서도 이 분 엄청 친절하게 강의해주시네요< 라고 누군가가 말씀하시기도 했다
트랜잭션 커밋 후 이벤트 처리, 동기/비동기 이벤트 처리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던 세션이었다
유스콘의 마지막 발표를 잘 마무리해주신 연사자분께 정말 무한한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 🙇🏻♂️
클로징
마지막 세션이 끝나고, 집으로 가기 전에 은호님과 유스방 분들이 뒷풀이 같이 가자고 요청이 왔었다
하지만 난 집 약속이 있었기때문에.....ㅠㅠ 다음에는 꼭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들은 엄청 맛있는 피자를 먹으러 갔다는 후문...
아! 그리고 난 어떤 퀴즈에서 맞춘줄 알아서 상품을 받으러 갔었다. 그러나 복잡한 상황이 있었다
Half answer였기도 했고, 내가 퀴즈를 맞췄던 세션의 발표자분이 이미 가신 것 같아서... 등등
하지만 운영진께서 소정의 선물을 주셨다!! 요즘 우아한 개발 책.. 감사합니다 :)
Woowahan
후기
오늘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분들을 만나뵀다.
은호님, 유쾌한 스프링방에 계신 분들, 고등학교 동창친구, 여러 개발자분들, 다양한 행사에서 또 만난 분들, 28년 경력의 선배님, 큰재성님 등등...
또한 오늘 신기한 경험도 있었다.
나를 어떤 시니어 개발자로 잘못 알아보고 인사해주셔서 알게된 분, 내 옆자리에 계신 분한테 핫스팟 빌려드리면서 라이브코딩 따라 작성한 경험 등등 ㅋㅋ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세션들을 들으며 개발관련된 지식을 쌓았고, 내 미래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조금 더 그림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발표해주신 여러 Speaker분들에게 정말 무한한 존경과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유스콘 행사를 기획하고 열어주신 Jason 박재성님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어느 곳의 후원도 받지 않고, 사비로 매년 자원봉사자들만 모집해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열어주시고 발표자분들이 떨지 않게 여러번 첨삭도 해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셨다고 한다
취업을 하며 누군가는 얻는 돈에만 안주하고, 점점 재미를 잃어가는 경우도 봤다
하지만 우리 모두 순수하고 행복하고 재밌게 개발했던 예전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우아한형제들 테크살롱에 와서 인상 깊었던 문구와 함께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우리 재미지게 개발해요
출처
https://frost-witch-afb.notion.site/YOUTHCON-24-49177aa1b828435f98046912c6debc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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